우성훈, 주짓수 세계챔피언 상대로 또 기적 연출할까?

입력 2022-04-14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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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우성훈(왼쪽), 2014 주짓수 세계선수권 브라운 벨트 도복 미착용 –52㎏ 챔피언 윈드송 하무스.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다이내믹’ 우성훈(30)이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데뷔 70일 만에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2일 우성훈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201번째 대회 제7경기를 통해 ‘2014 국제주짓수연맹(IBJJF)’ 도복 미착용 세계선수권 브라운 벨트 –52㎏ 금메달리스트 윈드송 하무스(30·브라질)와 종합격투기 플라이급으로 대결한다.

우성훈은 지난 2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첫 경기에서 태국 ‘맥스 파타야’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욧까이깨우(31)를 18초 만에 펀치로 KO 시켰다. 이에 그의 이번 경기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원챔피언십’ 차뜨리 싯욧통(51) 회장은 무에타이 종주국 태국 무대에서 챔피언까지 지낸 욧까이깨우를 순식간에 제압한 우성훈에게 감탄하여 보너스 5만 달러(약 6200만 원)와 ‘다이내믹(Dynamic)’이라는 별명을 선물했다.

플라이급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낮은 체급이다. 대회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를 근거지로 하는 단체이다 보니) 플라이급 인재가 이미 많다. 그러나 우성훈은 정말 강렬한 타격과 놀라운 결정력으로 스타가 될 자격을 1경기 만에 충분히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대회 측은 우성훈이 과연 종합격투기 플라이급에서 진정한 돌풍을 일으킬만 한지 궁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주짓수 세계선수권 본선에 참가할 정도로 월드클래스 그래플러인 하무스와 대결시키는 이유로 여겨진다.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전 UFC 챔피언 디미트리어스 존슨(36·미국)도 2019년부터 원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이다. 우성훈이 원챔피언십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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