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1언더파 유소연, “더 나은 모습 기대하며 인내하는 중”

입력 2022-04-14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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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0번홀에서 유소연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여주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의 공동 주최사인 엘앤피코스메틱은 2017년부터 메디힐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여자 골프계에 찬 바람이 분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권 회장이 골프단 창단을 결심했다는 일화는 이미 잘 알려져있다. 골프단 창단에 이어 2018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메디힐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올해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도 창설하며 여자 골프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17년 골프단 창단 멤버로 엘앤피코스메틱과 6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메디힐 골프단 ‘맏언니’ 유소연(32)은 14일 1라운드를 마친 뒤 “소속 선수로서 LPGA에 이어 KLPGA도 후원사 주최 대회가 생겨 자긍심을 느낀다. 그래서 더 어깨도 무거워진 것 같다”며 “이 대회가 앞으로 역사 있는 대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활약 중인 그는 뜻 깊은 후원사 주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번홀에서 갤러리들이 코로나 19로 제한된 입장이 허용되어 송가은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여주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아직 내 생각대로 만족스러운 샷을 찾지는 못했다. 조금 나은 모습을 기대하며 인내하는 중”이라고 최근 컨디션을 전한 그는 “선수는 우승하기 위해 출전한다”며 후원서 주최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면서도 “결과보다는 내 샷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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