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0번홀에서 유소연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여주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017년 골프단 창단 멤버로 엘앤피코스메틱과 6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메디힐 골프단 ‘맏언니’ 유소연(32)은 14일 1라운드를 마친 뒤 “소속 선수로서 LPGA에 이어 KLPGA도 후원사 주최 대회가 생겨 자긍심을 느낀다. 그래서 더 어깨도 무거워진 것 같다”며 “이 대회가 앞으로 역사 있는 대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활약 중인 그는 뜻 깊은 후원사 주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번홀에서 갤러리들이 코로나 19로 제한된 입장이 허용되어 송가은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여주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아직 내 생각대로 만족스러운 샷을 찾지는 못했다. 조금 나은 모습을 기대하며 인내하는 중”이라고 최근 컨디션을 전한 그는 “선수는 우승하기 위해 출전한다”며 후원서 주최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면서도 “결과보다는 내 샷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