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 스타 라두카두 “손흥민 광팬” …무슨 사연?

입력 2022-04-19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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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카누가 토트넘 유니폼 상의를 입고 연습을 하고있다. WTA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영국의 여자 테니스 스타 에마 라두카누(19·세계 12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응원하며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특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라두카누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쉐아레나에서 18일(현지시간) 개막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슈투트가르트 2022에 참가 중이다. 그런데 첫 훈련에서 토트넘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타나 주목 받았다.

WTA투어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연습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착용한 이유에 대해 “우리 팀(코치 트레이너 등) 모두 토트넘 광팬이다. 나는 축구를 그리 자주 보지는 않지만 그들로 인해 모종의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라두카누는 지난 유로 대회를 챙겨보며 잉글랜드 주장 케인에 매료됐으며 케인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열혈 팬이 됐다고 전했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 거주 중인 라두카누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 세계 랭킹 150위로 예선부터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예상 통과 선수의 단식 우승이라는 이변을 일으킨 덕에 스타덤에 올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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