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치료 후 통증, 재발 이유가 무엇일까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4-2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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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치료 후 허리 통증이 재발해 스트레스 받는 사례가 많다. 치료 후 재차 나타난 허리 통증, 다리 저림 증세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커다란 불편을 경험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 약화로 발병하는 척추 질환을 말한다. 추간판이 손상돼 수핵이 바깥으로 튀어 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디스크 발병 시 주요 증상으로 극심한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 및 발 저림, 하지방사통 등이 있다. 탈출한 수핵이 하반신과 연관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탈출한 수핵을 제거하여 추간판을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 통증 재발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허리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허리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치료 후 잘못된 생활 습관, 수술한 부위의 유착, 불완전한 신경 감압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치료 후 허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는 노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웨이트 운동을 할 경우 디스크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는 복부에 비해 근육 및 인대가 약한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해 손상되기 쉽고 척추 질환 발병 비율도 높다. 강도 높은 복근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수시로 들 경우 척추 추간판에 무리를 주어 허리디스크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인대와 같이 뼈에 붙는 취약한 부위는 자연 재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유로든 인대의 이완이 발생하면 점점 더 그 증상이 심해지고 이는 곧 척추의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이처럼 과도하게 불안정해진 척추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와 파열을 속발해 여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치료 후 전문의 권고 아래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치료 전 정밀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근본 개선 효과를 거두지 못 하는 점 역시 주요 재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통증의 근본 원인인 수핵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아 허리디스크 통증 재발을 일으키는 것이다. 진단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약물 복용 및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에 그칠 경우 탈출한 수핵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허리디스크 치료 후 통증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 따라서 환자의 병변을 상세히 진단한 뒤 비수술 요법을 적용 여부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

이외에 진단이 정확하지 않아 정상적인 척추 구조물을 잘못 건드려 이차적 병증을 야기하는 경우, 고령화로 병변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등도 허리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가 아프고 쑤신 경우,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기는 경우, 하반신의 어느 부분이 힘이 없는 경우, 아침에 머리를 감기 위해 머리를 숙일 때 허리가 뻣뻣하거나 통증이 오는 경우,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는 경우 허리디스크 치료 후 통증 재발을 의심할 수 있다“며 ”치료 후 증상 재발이 의심된다면 신경손상 여부에 따라 여러 가지 비수술 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신경 검사 시 수술할 정도로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요법인 경막외내시경술, 핌스(FIMS), 풍선신경유착박리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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