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정도 시간 필요” KIA 로니, 좌측하지 임파선염으로 1군 말소

입력 2022-04-28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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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로니.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로니 윌리엄스(26)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2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로니가 좌측 하지 임파선염으로 병원에 며칠 입원해야 한다. 로니의 선발 자리는 당분간 임기영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된 로니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ERA) 1.71을 기록해 KIA 선발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140㎞ 대의 고속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타자들을 압도해 왔다. 로니의 최근 마지막 등판은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5.1이닝 4실점 2자책 승리)이었다.

김 감독은 “입원 치료 후 상태가 좋아지면 통원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심하지 않으면 2주 정도 생각한다. 병원 치료 후 운동하는 걸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로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기영이 28일 1군에 콜업됐다.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던 임기영은 28일 KT전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한 달은 (선발로) 던진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던졌으면 좋겠다. 임기영은 안 아프기만 하면 된다”며 강한 믿음을 보냈다. 김 감독은 임기영이 익숙한 포수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이날은 선발 포수 보직을 박동원이 아닌 김민식에게 맡겼다.

임기영의 합류로 KIA 선발 로테이션은 당분간 양현종~션 놀린~임기영~이의리~한승혁 순으로 돌아가게 됐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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