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표정까지 딱딱, ‘이브’ 포스터 공개→5월 첫방 [종합]

입력 2022-04-28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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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터라니 딱딱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포스터 속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한 서예지 이야기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 안방 복귀작이다.

서예지는 극 중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는다. 이라엘은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해 온 끝에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이게 딱딱한 여자다.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원흉 중 한 명인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박병은 분)을 무너뜨리고자 한다.

딱딱한 서예지를 전면에 내세운 제작진은 단독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이라엘로 분한 서예지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한다. 복수심에 불타 오른 캐릭터를 위해 경직되고 딱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단독 포스터 공개는 서예지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린다. 하지만 서예지를 향한 딱딱한 시선은 여전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서예지는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이 중도 하차하게 된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서예지가 당시 연인이었던 김정현에게 상대배우를 향해 딱딱하게 행동할 것을 강요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서예지와 김정현 양측 모두 관련 소문과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교제 사실만 인정했다. 김정현 역시 ‘시간’ 하차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강조하고 피력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뿐만 아니다. 서예지를 향한 다양한 의혹이 쏟아졌다. 학교 폭력, 갑질, 학력 위조 등이다. 이중 가장 크게 의혹이 불거지고 문제된 것은 학력 위조 의혹이다. 스페인 유학 등과 관련해 현지 명문대 재학 여부를 놓고 전혀 다른 주장이 나와서다. 이미 여러 방송에서 스페인 유학 시절 등을 언급했던 터라 해당 의혹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

이에 대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스페인 명문대 출신이라고 했던 이전 발언과 행동은 전 소속사로 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해당 명문대 입학 자격을 취득하긴 했지만, 입학해 재학한 사실은 없다는 것. 그러면서 합격증도 확인했다고 입장을 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해당 합격증을 해명 자료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서예지는 한동안 ‘대중과 거리두기’를 택했다. 논란과 의혹이 잠잠해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계산이었다. 그리고 ‘이브’ 편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지난 2월 사과문을 내놨다. 서예지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하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동안 내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부족함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실망감을 안긴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 모든 일은 내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핵심 없는 사과문을 끝으로 서예지는 본격적인 복귀에 나선다. 복귀 계획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다. 서예지 복귀는 이대로 그냥 이렇게 완성되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 온전히 해되지 않은 딱딱한 의혹들을 말끔하게 정리할 것인지는 그의 행보에 달렸다.

서예지가 복귀를 알린 딱딱한 드라마 ‘이브’는 5월 2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 평가를 받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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