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감성해변길에 있는 몽돌해변. 동해안에서 흔치않은 몽돌해변으로 돌에 부딪치는 파도소리가 일품이다. 동해|김재범 기자
바다멍·담화골목 투어…여기가 지상낙원
‘스카이밸리’서 바라보는 바다 절경
하늘 가르는 자전거 체험 스릴만점
옛 그대로의 ‘논골담길’ 벽화 재미
풍광수려 몽돌해변서 ‘SNS 인생샷’
액티비티파크 무릉별유천지도 매력
동해는 1980년 강릉이 시로 승격되면서 인근 삼척군의 묵호읍과 북평읍이 합쳐져 생겨난 도시다. 이제 40년이 조금 넘었으니 도시로서의 연륜은 길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망상해수욕장과 추암바위 같은 해안 풍광부터 두타산, 무릉계곡으로 대표되는 산악 절경까지 두루 갖추어 선택지가 다양한 여행 명소로 요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TX가 연결되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좋아졌다.‘스카이밸리’서 바라보는 바다 절경
하늘 가르는 자전거 체험 스릴만점
옛 그대로의 ‘논골담길’ 벽화 재미
풍광수려 몽돌해변서 ‘SNS 인생샷’
액티비티파크 무릉별유천지도 매력
●이곳이 동해시 ‘뷰 맛집’
최근 몇 년간 바다에 인접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설치한 것이 해안 전망대다. 하지만 아무리 높고 모양이 특별해도 결국 핵심은 바다 전망이다. 도째비골의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는 그런 점에서 해안 전망대의 ‘기본’에 충실하다. 바다로 길게 뻗은 해랑 전망대는 동해의 묵직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일으키는 하얀 포말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일품이다.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밖에서 전망대를 배경을 찍는 사진이 더 매력적인 ‘뷰 맛집’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도깨비’의 지역 사투리를 테마로 삼은 전망대 겸 작은 테마파크다. 인기있는 곳은 스카이사이클과 자이언트 슬라이드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전망대 기둥을 활용한 일종의 대형 미끄럼틀이다. 스카이사이클은 계곡 사이 179m 구간에 놓인 케이블을 자전거로 왕복하는 어트랙션이다. 높이가 꽤 되고 일종의 외줄타기여서 제법 스릴이 넘친다.

옛 묵호항시절 이곳에 살던 서민들의 주거지역을 관광코스로 개발한 논골담길(위 사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명물 액티비티인 스카이사이클. 케이블에 연결된 자전거로 하늘을 달린다. 동해|김재범 기자
●오밀조밀 골목길에 담긴 애잔한 삶
처음 ‘논골담길’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남쪽의 ‘다랭이 논’처럼 비탈진 지형애 조성한 농경시설을 떠올렸다. ‘도시 한 복판에 웬 논…?’이란 의구심을 살짝 가졌는데 지역 문화와 역사를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착각이었다.
논골담길은 묵호동 산자락의 오밀조밀한 골목길과 일대를 일컫는 별칭이다. 이 지역이 과거 묵호항으로 불리던 시절, 오징어잡, 명태잡이 배를 타거나 인근 탄광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서민들의 주거지역이었다. 옛 건물들과 골목길을 없애지 않고 최대한 보전하면서 이곳에서 희망을 꿈꾸던 사람들을 소재로 다양한 그림과 오브제를 만들었다. 특히 ‘벽화’라는 표현 대신 담에 그린 그림이라는 뜻을 담아 ‘담화’라고 부르는 골목 그림들이 뛰어나다. 옛 모습을 담은 포근한 정서와 함께 기발한 재치의 해학 넘친 그림들이 많아 골목길을 누비며 이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국가 영상 속 일출이 이곳
추암 촛대바위는 동해안 여행길에서 최근 몇 년간 첫 손에 꼽는 곳이다. 애국가 영상 첫 소절의 일출장면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일출명소지만 새벽이 아닌 다른 때 찾아가도 늘 가슴 시원한 풍광을 선사한다. 인근에 형제바위, 식림같은 해변 절경과 고려 때 지은 해암정, 72m의 추암출렁다리 등이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다. 촛대바위만 보는 것이 아쉽다면 묵호동 방향으로 이어진 바다데크길을 따라가자. 한 5분 정도 걸으면 한섬 감성해변길이 나온다. 해안선을 따라 동해를 조망하는 해변길이다.
한섬 감성해변길 중반부에 있는 몽돌해변의 풍광이 특히 예쁘다. 파도가 해변 몽돌에 부딪치는 소리가 힐링 음악처럼 경치와 어우러진다. 인스타그램같은 SNS에 올릴 여행 동영상의 최적 포인트다.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
무릉계곡에 인접한 무릉별유천지는 역할을 다한 폐산업시설을 활용해 익스트림 액티비티 파크로 만들었다. 시멘트 원료를 운반하던 각종 중장비부터 쇄석장, 암벽 절개지 등을 그대로 보존해 독특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금곡계곡의 용출수가 대형 웅덩이에 고여 조성된 두 호수, 청목호와 금곡호도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무릉별유천지에서 필수로 즐겨야 하는 것은 야외 액티비티 어트랙션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4명이 동시탑승 가능한 스카이글라이더는 높이 125m의 아찔한 허공을 가르며 777m 구간을 왕복한다. 특이하게 반환타워를 등지고 돌아서서 타는데 그래서 고속으로 하강할 때보다 오히려 타워까지 뒤로 올라갈 때 더 짜릿한 스릴감을 준다.
동해|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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