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며 음성명령 통해 예·적금 가입”, KT-신한銀, ‘홈브랜치’ 서비스 MOU

입력 2022-05-04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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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을 체결한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오른쪽)과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 사진제공|KT

인터넷TV(IPTV)를 보면서 말 한 마디로 예금과 적금 등 금융 상품에 가입하고, 인공지능(AI) 상담사를 통해 상품 설명을 듣는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신한은행과 ‘홈브랜치’ 서비스를 올레tv에서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홈브랜치는 가상의 은행 지점이다. 양사는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개선 및 협업모델 확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올레tv에 가입한 신한은행 고객은 음성 명령이나 리모컨을 통한 조작으로 쉽고 편리하게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 셋톱박스로 올레tv를 시청하는 신한은행 고객이 “신한은행”이라는 명령어를 말하면 곧바로 홈브랜치 서비스를 TV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홈브랜치 서비스에서는 기본 금융 서비스 이용 외에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상담 기능도 제공한다. KT와 신한은행은 AI에 기반을 둔 화상 상담 서비스도 올 하반기 중 홈브랜치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KT와 신한은행은 홈브랜치에 간편 업무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AI 은행 상담사를 도입하고 신한은행의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쏠‘과 연동하는 등 협업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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