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방송연기자협회
방송가에 따르면 이일웅은 올해 1월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간 투병을 해오다 10일 밤 9시 20분께 생을 마감했다. 담도암을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병세가 꽤 진행됐다고.
1942년생인 故(고) 이일웅은 19세였던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연극을 하다가 1964년 KBS 4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196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故(고) 이일웅은 드라마 ‘미스터리 흥분하다’(1970), ‘귀로’(1971), ‘대동강’(1975), ‘파천무’(1980), ‘빛과 그림자’(1985), ‘TV손자병법’(1987), ‘토지’(1987), ‘왕과 비’(1999), ‘태조 왕건’(2000), ‘대추나무 사랑걸렸네’(2001), ‘야인시대’(2002), ‘대조영’(2006) 등에 출연했다.
다수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영화 ‘장군의 수염’(1968), ‘악마의 제자들’(1974), ‘바보들의 행진’(1975), ‘성춘향전’(1976), ‘깃발없는 기수’(1980), ‘상록수’(1987), ‘그들도 우리처럼’(1990), ‘살어리랏다’(1993),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995) 등에 출연했다.
故(고) 이일웅이 특히 애정을 보였던 작품은 ‘미스터리 흥분하다’, ‘태조왕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대조영’ 등이라고 한다.
이일웅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선영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