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뮌헨과 2024년까지 계약 연장

입력 2022-05-2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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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위퍼 골키퍼’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마누엘 노이어(36)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했다.

뮌헨은 2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노이어는 13시즌 동안 뮌헨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그는 지난 2011년 분데스리가 샬케에서 이적했다. 그는 뮌헨에서 총 472경기를 뛰며 최근 10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5차례, 슈퍼컵에서 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에서도 각각 두 차례 우승했다. 2017년부터 뮌헨의 주장도 맡고 있다.

독일 축구 대표팀의 넘버1 골리인 그는 우승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 A매치 109경기에 출전, 역대 독일 대표팀 골키퍼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세계 최고 골키퍼에 5차례 뽑혔고, 2020년 FIFA 올해의 골키퍼상 등을 받았다.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는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서 수년 동안 전 세계에서 기준을 세우고 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한결같이 월드클래스를 유지한다는 것은 엄청난 성취”라며 “구단은 그와 계약을 연장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노이어는 “뮌헨에서의 여정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우리는 또 한 번 아주 좋은 팀을 꾸릴 것이고, 모든 우승컵을 노리며 경기를 할것”이라며 “골키퍼, 주장이자 리더로서 우리의 큰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 역할을 하고 싶다. 리그 우승 타이틀을 연장하고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화답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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