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자리 바뀌었다’ 홈런왕 저지, 이제 3억 달러는 줘야

입력 2022-05-24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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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개막 직전에 뉴욕 양키스의 초대형 계약을 거절한 애런 저지(30)를 잡기 위해서는 어떤 계약이 필요할까? 저지에게 총액 3억 달러가 보이기 시작했다.

저지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시즌 16-17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4-6으로 패했으나 저지의 타격은 놀라웠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325와 17홈런 34타점 35득점 49안타, 출루율 0.398 OPS 1.113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저지는 2위권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벌써 홈런 선두 독주 체제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저지는 이번 시즌에 들어 유리 몸에 대한 인식을 지우고 있다. 폭발적인 홈런포에 150경기 이상 출전이 이뤄질 경우, 저지의 몸값은 수직 상승한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에게 7년-2억 15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는 이번 시즌까지 포함해 8년-2억 305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당시에는 평가가 엇갈렸다. 하지만 계약 거절 후 두 달이 지난 현재는 저지의 선택이 옳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제 저지를 붙잡기 위해서는 총액 3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저지의 나이를 감안할 때 8년 이상의 계약은 무리가 따른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저지를 붙잡기 위해서는 그만한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저지가 자신의 홈런으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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