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K 결승골…브라질, 일본 두 줄 수비 뚫고 1-0 신승

입력 2022-06-06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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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압도적 경기력에 비해 점수차는 적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아시아 투어에서 2전승을 수확하며 귀국길에 올랐다. 일본도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스페인, 독일에 대비한 강호와 평가전에서 ‘강팀용 전술’을 실험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브라질은 6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 2022 기린 챌린지컵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PK)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나흘 전(2일) 한국과 친선경기에선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 독일과 한 조에 속한 일본은 전방압박과 역습, 수비와 중원간 간격 좁히기에 전력투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2일 파라과이전에서 기존의 점유율 축구로 4-1 대승을 거두고도 이날 브라질전에선 철저한 역습축구로 나섰다.

전반전 브라질은 골 결정력 부재와 골대 강타 불운에 시달리며 0-0에 그쳤다. 볼 점유율 64%, 슈팅 15개로 전반 내내 일본을 압박했지만, 전반 1분 네이마르의 힐 패스를 받은 파케타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을 파고든 하피냐의 슛이 일본 수문장 곤다 슈이치의 손끝에 걸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같았다. 브라질은 후방에서 카세미루의 롱패스를 중심으로 측면의 네이마르와 하피냐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일본을 압박했다.

승부는 PK에서 갈렸다. 후반 30분 브라질의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받은 히샬리송이 일본 수비와 뒤엉켜 넘어졌다. PK가 선언되자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를 속이는 모션으로 일본 골문 왼쪽을 갈랐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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