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SSG, 크론 2군행…김광현도 휴식차원 1군말소 [창원 SD LIVE]

입력 2022-06-08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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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크론(왼쪽),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29)의 2군행이 핵심이다.
SSG는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크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크론은 올 시즌 1군 57경기에서 타율 0.231(225타수 52안타), 11홈런, 35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최근 7경기에서 27타수 1안타(타율 0.037)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원형 SSG 감독은 “크론이 부진해서 한 차례 쉬는 게 좋을 듯하다”며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으니 마음이 조급하더라. 퓨처스(2군) 팀에 외국인코치들이 있으니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으로 편안해지길 바란다. 다음 주부터 실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론이 빠진 자리에는 3년차 내야수 전의산을 등록했다. 데뷔 첫 1군 콜업이다.

에이스 김광현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략적인 선택이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말소는 계획돼 있었다”며 “부상은 아니다. 어깨에 피로가 쌓였다. 일요일(12일) 예정됐던 등판을 거르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ERA) 1.39를 기록했다. 특히 본인이 선발등판한 11경기에서 팀이 9승1무1패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7일 창원 NC전에선 2회 수비 실책 3개로 5점을 허용했음에도 7회까지 버티며(5실점 1자책점) 책임을 다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팀이 힘든 상황에 미안하다’고 하더라. 아무 이유 없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본인의 루틴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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