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 최태성 강연 중 격분 (벌거벗은 한국사)

입력 2022-06-08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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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강사가 민영환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선 외교사절단’의 러시아 외교 대장정을 설명한다.
8일 방송된 tvN STORY 오리지널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 7회에서는 ‘벼랑 끝 조선, 그들은 왜 러시아로 향했나’라는 주제로 고종이 조선을 구하기 위해, 러시아로 보낸 조선사절단의 외교 협상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쳤다.

이날 최태성 강사는 조선의 26대 왕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에 대해 놀라운 비화를 공개했다. 고종이 여장을 한 채 궁녀들이 타고 다니는 가마를 타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탈출한 사연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이는 일본이 명성왕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후 발생한 사건으로, 최태성 강사는 일본이 어떤 이유로 명성왕후를 시해했는지, 그 이후 고종이 어떠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는지를 낱낱이 파헤쳤다.

최태성 강사는 아관파천 이후 고종이 조선사절단을 결성한 배경을 소개했다. 민영환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선사절단이 태평양을 건너 북미 대륙까지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8개국을 횡단해 약 7개월간 벌인 치열하고 절박했던 외교 대장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최태성 강사는 6.25전쟁 이전에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체결한 모스크바 의정서에도 남북분단의 위기가 담긴 비밀 조약이 담겼다는 사실을 전해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태성 강사는 강의 도중 “정말 충격적이지 않습니까”라며 격분했고, 김동현은 “조선사절단이 정말 절박했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VIP 여행 탑승객으로 동북아역사재단 김영수 교수가 참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의 한국 근대사 제1호 역사학 박사인 김영수 교수는 20년 넘게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한국 근대사와 러시아와의 관계사를 연구한 글로벌 식견을 덧붙이며 더욱 뜻깊은 강의를 완성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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