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 슈워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사흘 동안 475만 달러(60억8000만 원)를 챙겼다. 최근 4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394만7195달러(50억5000만 원)보다 10억 원 이상 많다. 엄청난 ‘머니 파워’를 앞세워 PGA 투어를 위협하고 있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노리는 게 바로 이것이다.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현 세계랭킹 126위 샬 슈워츨(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해 출범한 LIV 골프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끝난 1차 대회에서 사흘 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은 슈워츨은 4명이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라 단체전 1위 상금(300만 달러) 중 75만 달러를 보태 총 475만 달러를 획득했다. 1타 차로 준우승한 헨니 두 플레시스(남아공)는 개인, 단체전 상금으로 287만 5000달러(36억8000만 원)를 챙겼다.
더스틴 존슨은 개인전 8위로 상금 62만5000달러(8억 원)를, 필 미켈슨과 케빈 나(이상 미국)는 공동 33위로 15만 달러(1억9000만 원)를 받았다. 꼴찌 앤디 오글트리(미국)는 54홀을 치며 24오버파란 형편없는 스코어를 적어내고도 상금 12만 달러(1억5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슈워츨은 2016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슈워츨은 “골프에서 이렇게 많은 상금을 놓고 플레이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주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인권이 좋지 않은 사우디가 ‘스포츠워시(스포츠를 통한 이미지 세탁)’를 위해 LIV 골프를 출범시켰다는 논란을 의식한 듯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문제가 아니다”며 오히려 “따지기 시작하면 우리가 플레이한 어느 곳에서든지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PGA 투어는 이번 개막전 시작에 맞춰 이 대회에 출전한 소속 선수 17명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안을 발표했지만 선수들의 ‘사우디 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슈워츨이 인정했듯, ‘돈의 힘’일 수밖에 없다.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미국, 태국, 사우디 등에서 총 8차례 대회를 치르는 LIV 골프의 총상금은 2억5500만 달러(3214억 원)에 이른다.
대회 기간도 여느 PGA 투어의 나흘보다 하루 짧은 사흘인 데다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는 LIV 골프 출전이 굉장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LIV 골프 2차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도 가세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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