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서창완 ‘기대이상 4위’…전웅태 ‘승마 불운 14위’

입력 2022-06-13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창완. 사진제공|대한근대5종연맹

앙카라 월드컵 엇갈린 성적표
한국 근대5종대표팀이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터키 앙카라 월드컵 4차 대회에서 희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서창완(25·전남도청)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반면 5월 불가리아 알베나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한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는 승마 불운에 울었다.

12일(한국시간) 앙카라 근대5종경기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자 결승에서 서창완은 1498점을 얻어 18명 중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이자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지프 충(영국)과 점수차는 5점에 불과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서창완은 결승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2위(233점·19승15패)로 평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수영에서 2위(306점·2분2초47),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4위(666점·10분34초)에 오르는 역주를 펼친 덕분에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예선 A조에서 35명 중 5위에 그쳤지만, 준결승 A조에서 18명 중 1위에 오르는 등 페이스를 꾸준히 끌어올린 기세가 이어졌다.

반면 전웅태는 승마서 고개를 숙였다. 예선 A조 1위와 준결승 A조 2위로 호조를 보였고, 결승에서도 주특기인 펜싱에서 압도적으로 선두(264점·19승15패)를 달리며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수영에서 5위(302점·2분4초16), 레이저런에서 12위(644점·10분56초)를 달린 전웅태는 마지막까지 충을 압박했지만 승마에서 실격하며 전체 14위(1210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결승 진출 선수 18명 중 승마 실격 선수가 5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3명 중 승마 최저점은 282점이었다. 전웅태로선 최저점만 땄어도 톱5 진입이 가능했기에 승마 실격이 한층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권재민 기자 jmart1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