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포스터 중앙 차지한 손흥민-케인 듀오

입력 2022-06-16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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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IFA 월드컵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토트넘)이 2022카타르월드컵 포스터의 정중앙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주요 선수들이 포함된 포스터를 공개했다. 토트넘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한국과 잉글랜드의 주요 선수로 선정돼 포스터 중앙을 장식했다. 한국의 본선 상대인 포르투갈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아르헨티나)와 함께 왼쪽에 자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명실상부 EPL 최강의 공격 콤비다. 2021~2022시즌 EPL에서 손흥민은 23골·7도움을 올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케인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17골·9도움을 쌓았다. 2015~2016시즌부터 손발을 맞춘 둘은 지금까지 총 41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역대 EPL 최다 기록이다. 둘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다음달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트넘-K리그 올스타의 ‘쿠팡시리즈’ 1차전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묶였고,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월 24일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는 21일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다만 최근 A매치에서 둘의 희비는 엇갈린다. 손흥민은 브라질(2일)~칠레(6일)~파라과이(10일)~이집트(14)로 이어진 6월 A매치 4연전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이집트전에선 골을 뽑지는 못했지만, 프리롤로 나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집트전에서 인상적인 4-1 승리를 거두는 데 공헌하며 A매치 기간을 마무리했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반면 케인의 잉글랜드는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헝가리전 0-4 대패를 포함해 6월 A매치 4경기 무승(2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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