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단순 노화현상? 방치하면 안 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6-2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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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정밀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 초기라면 약물요법, 대기요법을 통해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진 상태라면 정밀 검사 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정상 조직을 보존한 채 제거할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해야 한다. 따라서 초음파, 내시경 등을 활용해 해부학적 구조에 맞게 전립선비대증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전립선비대증 치료 타이밍을 놓친 경우라면 방광 기능이 악화되면서 빈뇨, 잔뇨감, 단절뇨, 절박뇨, 야간뇨, 배뇨 지연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두드러진다. 뿐만 아니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 조직 특성 상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정밀 검사가 중요하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를 단순 노화 현상이라고 착각해 방치하다가 거대비대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방법으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개복 전립선 절제술, 홀뮴레이저 전립선 수술, 전립선 결찰술,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아쿠아빔 로봇 시스템이 국내에 새롭게 도입됐다. 이 치료법은 고수압 워터젯을 이용해 최소 침습적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다만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평소 균형 있는 식생활, 규칙적인 배변 및 배뇨, 충분한 수면과 물을 넉넉하게 마시는 것이 좋고, 과음, 흡연, 과식 등은 피하는것이 좋다. 아울러 증상이 의심된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좋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이민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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