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엔 쉽지 않아” NC 파슨스 복귀 또 미뤄졌다 [잠실 SD LIVE]

입력 2022-06-29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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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지금으로선 전반기에는 쉽지 않겠네요.”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대행은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30)의 상태를 설명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파슨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ERA) 3.5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한 4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등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흔들리던 NC 선발진을 지탱했다.

그러나 5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2이닝 만에 허리통증으로 교체된 뒤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당초 8일 창원 SSG전에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오전 통증이 재발한 까닭에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시 정밀검진 결과 허리디스크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후 꾸준히 재활에 매달렸지만, 결국 전반기 내 복귀도 어려워졌다.

강 대행은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최근 한 차례 캐치볼을 했는데, 그 이후 또 불편함을 느껴서 지금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30일)이나 모레(7월 1일) 다시 훈련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의 몸 상태라면 전반기에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당장 선발 자원이 부족하진 않다는 사실이다. 파슨스가 이탈한 사이 구창모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송명기도 복귀 후 2경기에서 ERA 3.27(11이닝 4자책점)로 제 몫을 했다. 루친스키~구창모~신민혁~이재학~송명기로 5인 선발로테이션을 꾸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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