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에도 밝은 표정 일정 소화, 꿋꿋한 옥주현…팬들은 엇갈린 시선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2-07-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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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무대에서 보답하겠습니다!”

뮤지컬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친분 캐스팅’ 논란에도 꿋꿋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밝은 표정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논란에 맞서고 있다.

앞서 옥주현은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배우 김호영이 개인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에 “캐스팅에 관여한 바 없다”며 김호영을 고소하기까지 했으나 남경주·최정원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정도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는 성명문을 발표하자 이를 취하했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한 공연의 스태프로 참여했다가 옥주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연이은 잡음에도 옥주현은 흔들림이 없었다. 6월27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생방송에 출연해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공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6월30일에는 개인 SNS에 “지붕까지 꽉 채워주시는 관객 여러분, 터질 듯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는 선물 같은 순간을 가슴 깊이 담고 있다”면서 “무대에서 (이를)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역시 논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혼란은 고스란히 대중의 몫으로 남겨졌다. 일부 팬들은 옥주현을 응원하고 있지만, 많은 대중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줬으면 좋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날로 이어지는 소란이 피로하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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