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토, 350M이 싫어? 그럼 425M은 어떤가?’

입력 2022-07-01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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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정도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워싱턴 구단이 후안 소토(24)에게 4억 달러가 넘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헥터 고메즈는 1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이 소토에게 13년-4억 2500만 달러(약 5531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에 워싱턴이 소토에게 제안했던 총액 3억 50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가 상승한 것. 연평균 3269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슈퍼스타가 받게 되는 연평균 금액이 비교적 적다고 여겨질 수는 있으나 이는 13년 동안 보장된 것이다.

또 소토가 아무리 아직 24세에 불과하나 13년 계약은 사실상의 종신계약에 가깝다. 이 계약이 2023시즌부터 적용될 경우 소토의 37세까지 해당된다.

소토는 오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아직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선수. 하지만 워싱턴은 소토를 일찌감치 묶어두려 하고 있다.

워싱턴이 이번 13년-4억 2500만 달러도 거부당할 경우, 소토를 트레이드해 팀 개편에 나설 수도 있다. 더 이상 무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소토는 어린 나이에도 타격이 완성됐다는 평가. 실제로 소토의 통산 출루율은 0.424에 달한다. 또 삼진보다 볼넷이 많다.

단 이번 시즌에는 지난 6월 30일까지 76경기에서 타율 0.224를 기록하며 타격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출루율은 0.375로 상당히 높다.

이미 총액 3억 5000만의 계약을 거절했던 소토가 7500만 달러가 상승한 4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아들여 워싱턴의 상징이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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