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스포츠동아DB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투수로는 9년 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결과를 발표했다. 양현종은 전체 유효표 264만8888표 중 141만3722표를 얻었다.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투수가 최다 득표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LG 트윈스의 봉중근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나눔 올스타(KIA, 키움, LG, NC, 한화)의 양현종은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 선발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는 개인 통산 10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베스트12 결과를 살펴보면, 나눔 올스타에서는 선발투수 양현종, 포수 박동원, 1루수 황대인, 2루수 김선빈, 3루수 류지혁,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이정후, 소크라테스, 나성범, 지명타자 최형우, 중간 계투 정우영,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선정됐다. KIA 선수만 무려 9명에 달한다.
드림올스타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 포수 김태군, 1루수 박병호, 2루수 김지찬, 3루수 최정, 박성한, 외야수 피렐라, 구자욱, 한유섬, 지명타자 이대호, 중간 계투 이승현,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 선정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됐다. 이에 팬 투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가 맞붙는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