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양팔 가득 문신…험난한 인생 예고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입력 2022-07-12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12일 ‘당소말’ 측은 지창욱(윤겨레 역)의 극과 극 온도 차가 느껴지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지창욱은 극 중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현재를 버티고 있는 윤겨레 역을 맡았다. 윤겨레는 온몸에 문신을 새겨 고통을 주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린 고장난 어른 아이로, 세상과의 벽을 깨고 점차 가까워지는 그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저 포스터 속 지창욱은 그간 우리가 봐왔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그의 양팔 가득한 문신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지창욱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소원 들어주는 일? 그거 돈 받고 하는 거예요?”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세상에 가시를 드리운 채 살아가는 윤겨레의 험난한 인생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티저 포스터 속 강아지를 품에 꼭 안고 있는 지창욱의 모습은 앞서 포스터의 거친 느낌과 달리, 쓸쓸함이 느껴져 대조된다. 바닷가에 서 있는 그는 잔뜩 움츠려진 어깨와 바닥을 응시하고 있어 세상에 등 돌린 ‘고장난 어른 아이’ 윤겨레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은 “지창욱은 윤겨레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촬영 매 순간 연기에 감탄을 불러왔다. 삶에 의욕을 잃은 윤겨레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그가 세상의 벽을 깨고 나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드라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지창욱의 연기 변신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8월 10일(수)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예정이며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