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도 전설’ 푸홀스,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

입력 2022-07-2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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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ESPY 시상식에서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이 상은 소수자 인권 향상 등에 기여한 스포츠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존의 이름은 ‘올해의 스포츠 인도주의상’ 이었다.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세상을 떠난 뒤 그를 기리기 위해 2017년부터 알리의 이름을 따 상의 이름을 바꿨다.

이 시상식을 주관하는 ESPN은 푸홀스가 ‘푸홀스 가족 재단’을 설립해 다운증후군 환자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푸홀스의 딸 이사벨라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푸홀스는 “봉사하고 돌려주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그것이 내가 기억되고 싶은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리는 위대한 사람이었고, 그의 유산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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