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조카 근친상간 의혹’ 리키 마틴, 법정서 무죄 주장 예정

입력 2022-07-21 13: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키 마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성 조카와 성관계 의혹이 제기된 푸에르트리코 출신 라틴 팝스타 리키 마틴(51)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할 예정이라고 미국 매체 TMZ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자들을 인용해 리키 마틴이 목요일(21일)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판사에게 진술할 예정이며, 7개월 동안 삼촌과 관계를 맺었다는 21세 조카의 주장과 관련, 어떤 연애·성적 관계도 없었다고 직접 부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카를 스토킹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키 마틴의 조카는 삼촌과 7개월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삼촌과 조카의 ‘근친상간’이기에 파장은 컸다. 그는 이 기간동안 삼촌의 괴롭힘으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촌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 해 자신의 집 근처를 최소 3회 배회하는 등 스토킹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키 마틴 측 변호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리키 마틴의 조카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리키 마틴의 형제 에릭 마틴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에게 심각한 정신적 이상이 있다고 확인했다.

푸에르토리코 법원은 지난 주 금요일 조카에게 리키 마틴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일부 매체가 리키 마틴이 근친상간으로 기소될 경우 최장 50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TMZ는 그 같은 혐의에 대해 조사받은 사실이 없으며 단지 접근금지 명령과 관련해 법정에서 진술 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리키 마틴은 2010년 동성애자 임을 공식적 밝혔으며, 2018년 동성 연인과 결혼해 법적 부부가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