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1992년 히트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저작권을 30년 만에 되찾았다. 11일 현진영 측에 따르면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저작권자로 현진영이 추가됐다. 현진영은 2집 ‘뉴 댄스 2’의 타이틀곡인 이 노래를 댄스듀오 ‘탁2준2’로 함께 활동한 이탁과 함께 만들었으나 이탁만 먼저 저작권 등록을 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가 멀어지면서 저작권을 정정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최근 연락이 닿으면서 작사·작곡·편곡자로 현진영이 공동 등록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