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독립운동 헌신 한의사 삶’ 학술 세미나 개최

입력 2022-08-24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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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 공동으로 23일 진행
자생의료재단은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와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시작에 앞서 자생 윈드림 관악단과 성악가들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자생 윈드림 관악단은 자생의료재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연주활동을 돕기 위해 창단됐다.

세미나 1부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인 국민대학교 이계형 교수는 ‘월남유서를 통해 본 신광렬의 생애와 독립운동’ 논문을 중심으로 신광렬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했다.

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 한태일 연구원은 ‘신홍균 한의사의 항일 독립운동 사상적 배경 연구’를 통해 독립군 군의관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사와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영토사 주요 주제 중 하나인 간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인하대학교 복기대 교수는 ‘간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1900년대 초 간도의 상황과 역사적 연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2부는 한국 전통문화와 민족의학에 대한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인하대학교 정다원 연구원은 ‘대일 항쟁기 독립군의 전통의학 이용에 관한 고찰’ 논문을 통해 한의학이 독립군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학술 세미나는 한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매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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