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일부터 북한산우이역 인근 정식 개관 본격운영
개관식 오세훈 시장, 엄홍길 대장, 7개국 대사 참석
북한산 산책 체험, ‘서울 등산 챌린지 발대식’ 진행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9월1일에 정식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개관식 오세훈 시장, 엄홍길 대장, 7개국 대사 참석
북한산 산책 체험, ‘서울 등산 챌린지 발대식’ 진행
6월부터 시범운영을 했던 서울도신등산관광센터는 도심 인근에 산이 많은 서울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요 방한국의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에 대해 82%가 ‘의향 있음’이라고 밝히는 등 서울 등산·트레킹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근처(강북구 우이동 삼양로 173길 52 5층)에 위치했다. 3개월여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및 해외 핵심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센터 내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등산관광 안내, 대여 등산물품, 샤워실 및 탈의실,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등산물품 대여는 시범운영기간 중 이용객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서비스로 현재는 무료 대여이나, 내년부터는 일정 금액의 세탁비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9월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하는 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집트,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등 7개국 해외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개관식에 이어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북한산 산책을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엄홍길 대장의 인솔 하에 북한산을 탐방하며, 도시 인근 국립공원에서 서울 산행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산을 소재로 한 ‘2022m 등산 챌린지’ 발대식도 열린다. 등산 챌린지는 북한산 및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에 있는 45개의 산(총 높이 1만1789m) 중 연말까지 총 2022m 등반에 도전하는 우수팀을 선정하는 챌린지다. 9월1일 개관식 당일에는 발대식과 함께 외국인 30여 명이 첫 코스로 북한산 영봉(604m)을 등반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도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며 “앞으로 서울의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앞으로는 북악산, 인왕산 등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