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궤도 올랐다’ 디그롬, 복귀 후 첫 7이닝 ‘LAD 압도’

입력 2022-09-0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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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을 자랑하는 LA 다저스 타선도 제이콥 디그롬(34, 뉴욕 메츠) 앞에서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디그롬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디그롬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를 기록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나온 무키 베츠의 1점 홈런. 또 나머지 안타 2개는 단타였다. 베츠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또 디그롬은 2, 3, 4, 7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A 다저스 타선의 기세를 눌렀다. LA 다저스 타선은 디그롬을 상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부상 복귀 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 ‘현역 최고의 투수’ 디그롬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봐도 무방하다.

디그롬은 이날까지 시즌 6경기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55개. 또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뉴욕 메츠는 애덤 오타비노와 에드윈 디아즈를 8회와 9회 마운드에 올려 2-1,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디그롬은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뉴욕 메츠 타선에서는 3회 스털링 마르테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에게 2점 홈런을 때렸다. 뉴욕 메츠는 단 2득점했으나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앤더슨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디그롬과 뉴욕 메츠 구원진의 벽에 막혀 패전을 안았다.

이번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3연전은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로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최강 타선과 최고 투수의 맞대결도 관심거리였다.

최강 타선과 최고 투수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최고 투수가 최강 타선을 압도했다. 오는 10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만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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