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년째 입봉하지 못한 남자와 그런 남자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여자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한선화, 차영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약칭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쓴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된다. 여기에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배종옥, 한선화,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차영훈 감독은 “주제를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살면서 가치 있는 사람, 특별한 사람, 중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다들 최선을 다해서 산다. 사실은 가치 있는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이 스스로 되면 상관이 없는데 누구보다 더 가치 있고 특별하고 중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다 보니 시기, 질투 등 못난 감정이 올라온다. 시기와 질투로 20년을 살아온 사람이 주인공이다. 20년째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지 못하고 살아온 황동만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차영훈 감독은 “친하게 지낸 모든 사람은 다 성공했다. 황동만은 그 틈에서 자신 무가치함, 자괴감, 질투, 열등감, 불안 등 오만가지 못난 감정에 휩싸여서 살아간다. 그런 황동만 곁에 너도 존재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 응원에 힘입어서 자신 무가치함을 극복해 나가고 그런 동만을 견뎌왔던 주변의 사람이 동만을 안아주면서 각자 자신이 가진 무가치함을 극복해 내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차영훈 감독은 “이 작품은 데뷔하지 못한 영화감독이 멋지게 데뷔해서 천만영화를 만들어서 흥행 감독이 되는 사이다 스토리는 아니다. 시청자들에게 ‘오늘의 좌절, 오늘의 실패, 오늘의 부끄러움, 오늘의 자괴감이 너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그렇게 살고 있어. 그러니까 오늘 조금 속상하고 힘들었던 거 마음에 두지 말고 내일을 살다 보면 웃고 떠들 날이 있으니까 참고 버티라’고 작은 위로를 보내는 작품이다. 그렇게 찍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TV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구교환은 “12시간 러닝타임에 어떤 인물을 브이로그 수준으로 서사를 보여주는 게 처음이다. 지금도 촬영하고 있는 기분이다. 캐릭터 이별한다고 표현하는 게 징그럽긴 한데 아직 황동만이 내게 남아 있다. 이별하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 읽었을 때 감정은 너무 하고 싶었다. 나에게 이런 인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딘가에 황동만이라는 인물이 존재할 것 같았다. 황동만이 연출하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영화를 대하는 태도는 비슷한데, 그 외는 너무 다르다. 황동만이 나보다 더 재미있고 더 안아주고 싶은 인물”이라고 했다. 고윤정과 호흡도 언급했다. 구교환은 “대사량은 내가 많은데 고윤정은 눈으로 대사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고윤정 특유 분위기 덕을 정말 많이 봤다”라고 했다.
대세 배우로 주목받는 고윤정은 부담감보다 설렘을 이야기했다. 고윤정은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설렜다. 신기했다. ‘나를 써 주시다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막상 촬영 시작할 때 부담이 있었는데, 구교환 선배와 촬영하면서 그런 부담감이 사라졌다. 의지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됐다. 선배 말처럼 정말 대사가 많은데 다양하게 열심히 준비해 오여서 나 역시 새롭게 반응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변은아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50% 정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자무싸’ 제작발표회는 사실 차영훈 감독 혼자 작품 설명하는데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그만큼 설명이 필요한 작품이다. 로그라인(작품 방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전달하는 드라마 용어) 자체는 그럴싸한데 막상 하이라이트 영상은 황동만과 변은아 두 인물 로맨스가 핵심이다. 20년째 입봉하지 못한 한 남자가 한 여자를 통해 제 가치를 뒤늦게 깨닫고 영화감독으로 성장하는 스토리처럼 읽힌다.
하지만 차영훈 감독은 이런 해석을 경계하며 보통 사람들이 한 번쯤 되짚어보는 이야기라고 이야기한다.
또 주말 TV 드라마 경쟁이 본격화 된 요즘 착잡한 심경도 밝혔다. 차영훈 감독은 “우리 작품 속 대사처럼 마음이 불판 위에 있는 것 같다. 다 잘못한 것 같다. 첫 촬영 때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시청률 같은 객관적인 수치가 잘 나왔으면 좋겠고, 화제성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차영훈 감독은 “‘21세기 대군부인’, ‘신이랑 법률사무소’ 등 다양한 작품이 있는데 우리 작품과 결이 다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의 작품을 응원하되 우리 작품이 그 작품이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모자무싸’는 18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한선화, 차영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약칭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쓴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된다. 여기에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배종옥, 한선화,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차영훈 감독은 “주제를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살면서 가치 있는 사람, 특별한 사람, 중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다들 최선을 다해서 산다. 사실은 가치 있는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이 스스로 되면 상관이 없는데 누구보다 더 가치 있고 특별하고 중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다 보니 시기, 질투 등 못난 감정이 올라온다. 시기와 질투로 20년을 살아온 사람이 주인공이다. 20년째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지 못하고 살아온 황동만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차영훈 감독은 “친하게 지낸 모든 사람은 다 성공했다. 황동만은 그 틈에서 자신 무가치함, 자괴감, 질투, 열등감, 불안 등 오만가지 못난 감정에 휩싸여서 살아간다. 그런 황동만 곁에 너도 존재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 응원에 힘입어서 자신 무가치함을 극복해 나가고 그런 동만을 견뎌왔던 주변의 사람이 동만을 안아주면서 각자 자신이 가진 무가치함을 극복해 내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차영훈 감독은 “이 작품은 데뷔하지 못한 영화감독이 멋지게 데뷔해서 천만영화를 만들어서 흥행 감독이 되는 사이다 스토리는 아니다. 시청자들에게 ‘오늘의 좌절, 오늘의 실패, 오늘의 부끄러움, 오늘의 자괴감이 너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그렇게 살고 있어. 그러니까 오늘 조금 속상하고 힘들었던 거 마음에 두지 말고 내일을 살다 보면 웃고 떠들 날이 있으니까 참고 버티라’고 작은 위로를 보내는 작품이다. 그렇게 찍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TV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구교환은 “12시간 러닝타임에 어떤 인물을 브이로그 수준으로 서사를 보여주는 게 처음이다. 지금도 촬영하고 있는 기분이다. 캐릭터 이별한다고 표현하는 게 징그럽긴 한데 아직 황동만이 내게 남아 있다. 이별하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 읽었을 때 감정은 너무 하고 싶었다. 나에게 이런 인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딘가에 황동만이라는 인물이 존재할 것 같았다. 황동만이 연출하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영화를 대하는 태도는 비슷한데, 그 외는 너무 다르다. 황동만이 나보다 더 재미있고 더 안아주고 싶은 인물”이라고 했다. 고윤정과 호흡도 언급했다. 구교환은 “대사량은 내가 많은데 고윤정은 눈으로 대사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고윤정 특유 분위기 덕을 정말 많이 봤다”라고 했다.
대세 배우로 주목받는 고윤정은 부담감보다 설렘을 이야기했다. 고윤정은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설렜다. 신기했다. ‘나를 써 주시다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막상 촬영 시작할 때 부담이 있었는데, 구교환 선배와 촬영하면서 그런 부담감이 사라졌다. 의지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됐다. 선배 말처럼 정말 대사가 많은데 다양하게 열심히 준비해 오여서 나 역시 새롭게 반응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변은아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50% 정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자무싸’ 제작발표회는 사실 차영훈 감독 혼자 작품 설명하는데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그만큼 설명이 필요한 작품이다. 로그라인(작품 방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전달하는 드라마 용어) 자체는 그럴싸한데 막상 하이라이트 영상은 황동만과 변은아 두 인물 로맨스가 핵심이다. 20년째 입봉하지 못한 한 남자가 한 여자를 통해 제 가치를 뒤늦게 깨닫고 영화감독으로 성장하는 스토리처럼 읽힌다.
하지만 차영훈 감독은 이런 해석을 경계하며 보통 사람들이 한 번쯤 되짚어보는 이야기라고 이야기한다.
또 주말 TV 드라마 경쟁이 본격화 된 요즘 착잡한 심경도 밝혔다. 차영훈 감독은 “우리 작품 속 대사처럼 마음이 불판 위에 있는 것 같다. 다 잘못한 것 같다. 첫 촬영 때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시청률 같은 객관적인 수치가 잘 나왔으면 좋겠고, 화제성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차영훈 감독은 “‘21세기 대군부인’, ‘신이랑 법률사무소’ 등 다양한 작품이 있는데 우리 작품과 결이 다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의 작품을 응원하되 우리 작품이 그 작품이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모자무싸’는 18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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