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JTBC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나의 아저씨’와 ‘나의 해방일지’로 유독 인간 감정 깊은 곳을 헤집어놨던 박해영 작가가 이번에는 인간의 ‘무가치함’을 더듬는다.
상반기 기대작,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가 17일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는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20년째 데뷔하지 못한 영화감독 지망생 황동만(구교환)을 통해, 우리가 차마 꺼내 놓지 못했던 치기심과 열등감을 적나라하게 비춘다. 박해영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들은 차영훈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유대감을 전할 전망이다.
스크린과 안방을 종횡무진하는 구교환·고윤정 ‘빅 네임’의 만남은 드라마의 체급을 훌쩍 높여놨다.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로맨스로까지 필모그래피를 넓힌 구교환은 올해 제79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군체’에도 출연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요란한 방어기제로 자신을 감추는 황동만 역을 맡아 지질한 생활 연기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고윤정이 유기 공포를 가진 변은아 역으로 가세한다.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PD 변은아는 결핍의 방어기제로 장광설을 늘어놓는 동만을 유일하게 이해하는 존재. 이번 작품에서 고윤정은 섬세한 내면 연기를 예고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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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은 현재 충무로 섭외 1순위로 작품 속 배역과 다소 상반된 ‘가치 있는’ 배우로도 손꼽히고 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대본을 보면서 너무 특별한 감정들을 느껴서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만이 ‘어딘가 살아있는’ 실재인물처럼 느껴졌다면서 현실 속 동만이 어딘가 있다면, 그의 영화에 꼭 출연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도 말했다.
고윤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셔서 알겠지만, 변은아 앞에서 동만이 거의 일방적으로 문장들과 대사들을 토해내다시피 쏟아내는데 그 앞에서 윤정 배우가 거의 대사가 없었음에도 눈으로 뱉는 대사들이 있었다. 분위기를 만들 줄 아는 배우라 느꼈고, (연기하면서) 그 덕을 제가 많이 봤다”며 상대 배우로서 고윤정을 격찬하는 한편, 특별한 교감에 대해 전했다. 고윤정 역시 변은아가 ‘여백이 많은 캐릭터’라 설명하며,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구교환 배우가) ‘다채로운’ 연기를 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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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자신의 대사 가운데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좋은 감정 덩어리는 별로 없어요”를 꼽았다. 작가님이 인간군상을 ‘감정 덩어리’로 표현하셨는데, 특히 ‘좋은’ 감정 덩어리는 없다는 대사에 자신을 투영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그 대사를 통해 내가 어떤 특정한 감정에 치우쳐 살진 않았나 돌아보게 됐고, 지금부터라도 좋은 감정들의 면적을 늘려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박 작가의 문장에 깊이 감응했음을 고백했다.
차영훈 감독 역시 박해영 작가의 대본에 충실하게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사 하나, 지문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감독뿐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배우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표현하려 노력했고, 그러면서 또 작가의 예리한 의도를 다시 한번 깨닫는 지점도 있었다”며 박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모자무싸’는 구교환, 고윤정을 필두로 오정세, 박해준, 강말금, 한선화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 인물들이 각자의 결핍과 사투하며 그려내는 묵직한 위로를 예고하고 있다.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에 이은 박해영 표 ‘결핍의 연대’ 3부작을 완성하며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는 18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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