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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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13,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치르기 위해 12일 고척돔에서 구단 버스에 올랐다. 이에 앞서 키움은 9일 버스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허민 전 이사회 의장이 사비로 4대의 버스를 마련해줬다. 허 전 의장은 재직 시절 선수단의 버스 교체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키움은 15, 16일 롯데 자이언츠와도 사직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 14일 “새 버스가 매우 편하고 좋다. 2연전 일정을 소화하면서는 자가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있다.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키움 선수들 중 체격이 큰 편인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새 버스는 확실히 자리가 넓어져서 그런지 더 쾌적하다. 앞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려면 이동할 일이 많아질 텐데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주장 이용규도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긴 시간 이동하는 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해주신 허민 전 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