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돌아온 베이스 윤희섭, 10월 주요무대 연이어 오른다 [공연]

입력 2022-10-0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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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한 세계적인 베이스 윤희섭(46, 한양대·명지대 성악과 겸임교수)이 가을을 맞아 두 개의 주요 공연 무대에 연달아 선다.

10월의 첫 무대는 5일 오전 11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2 여민락콘서트 시리즈Ⅱ ‘세 남자와 함께 하는 여민락 콘서트’. ‘우리의 아름다운 시간’이 콘서트의 타이틀이다. 남자 성악을 대표하는 테너, 바리톤, 베이스 세 명이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꾸민다. 테너 김재형, 바리톤 고성현, 베이스 윤희섭 출연한다.

윤희섭은 이날 대중에게 친숙한 ‘베사메무쵸’, ‘백학’, ‘첫사랑(김효근)’을 독창으로 들려준다. 이어 바리톤 고성현과 ‘인생이란’을 이중창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고성현은 윤희섭의 한양대 재학시절 스승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들려줄 ‘사제 이중창’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10월 7일 오후 7시30분에는 통영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그레이트 보이스 시리즈3’의 주인공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박애란이 함께 하며 피아니스트 홍지혜가 반주를 맡는다.

이 공연은 오페라문화단체 KSH ART가 주최한 제5회 국제반주협회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베이스 윤희섭은 한양대에서 고성현을 사사했으며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Heinz Reeh 교수를 사사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2011년 독일 함부르크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2012~2021년 독일 카셀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했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에서 1000회가 넘는 오페라 무대에 서는 등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으며 연주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귀국해 국내에서도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명지대 성악과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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