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나나와 연기하다 전율, 눈물 터질 것 같더라” [27th BIFF]

입력 2022-10-06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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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나나와 연기하다 전율, 눈물 터질 것 같더라” [27th BIFF]

배우 전여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 촬영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했다.

전여빈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 오픈토크에서 나나와의 호흡에 대해 “트럭에 함께 타는 순간이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대본에는 없었는데 감독님이 ‘구호를 외치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나나와 한 호흡으로 외치고 전율이 왔다. 둘 다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을 마치고 감독님께 갔는데 감독님이 모니터 앞에서 울고 계시더라.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안아드린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노덕 감독은 “‘글리치’ 현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니터를 보고 운 순간이었다. 너무 찡했다. 극 중 중요한 순간이라 두 배우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는데 두 사람이 받아줬다. 지켜보면서 나도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더라”고 말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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