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판사지만 비밀수사→‘미친개’ 수하들과 대치 (블라인드)

입력 2022-10-07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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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이 비밀 수사 중 예상치 못한 난항을 겪는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진은 7일 류성훈(하석진 분)이 ‘미친개’ 백문강(김법래 분)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인 일촉즉발의 순간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 류성훈은 정만춘(전진우 분) 일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동생 류성준(옥택연 분)의 누명을 벗기고 진범을 찾는 일을 조은기(정은지 분)와 함께 돕기로 마음먹었다. 그 과정에서 조은기가 보호 중이던 학생 권유나(강나언 분)가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자 택시기사 최순길(최재섭 분)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 수사는 또 다른 방향을 향해 흐르기 시작했다.

특히 최순길은 아내가 도망간 뒤 여성을 향한 공격성을 드러내 왔기에 배심원 살인사건 첫 번째 피해자였던 염혜진(백승희 분)을 해친 범인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최순길이 집에서 공격을 받고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수사가 가로막혔던 터. 류성준과 류성훈은 집 안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녹음 파일 속 보폭을 분석해 최순길을 찾아왔던 이가 배심원 중 한 명인 건설소장 안태호(채동현 분)임을 확신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류성훈이 용의자 안태호의 흔적을 찾아 은거지를 찾은 모습이 담긴다. 판사로서 공식 수사가 아닌 독자적으로 벌인 수사이기에 그의 차림은 물론 움직임에서도 조심스러운 기색이 읽힌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백문강의 수하들이 이곳에 출몰, 류성훈과 대척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불안함을 더한다. 류성훈이 수적인 열세에 몰리는 가운데 검은 헬멧을 쓴 남자가 등장해 그와 함께 싸우기 시작한다. 백문강의 수족 구중사(정찬우 분)의 살기 어린 칼날을 피해 팽팽히 맞선 검은 헬멧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류성훈과 백문강의 수족들이 어떻게 동선이 겹치게 됐는지 또 안태호의 존재에 대해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을지 관건으로 떠오른다. 또한 류성훈, 류성준 형제의 수사에 번번이 혼선을 야기하는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방송은 7일 밤 10시 4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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