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고향에 ‘잠적’…“한 번은 비우는 시간 필요했다” [TV종합]

입력 2022-10-07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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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박진영 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배우 박진영이 연습생 시절 그룹 갓세븐 멤버들과 함께했던 추억에 잠겼다.

6일 첫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잠적’에서 박진영은 부산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간 조용한 동네에서 하루를 보냈다. “작은 마을에서 자란 탓에 넓은 도로보다 좁은 골목길을 좋아한다"는 그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동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라면도 끓여먹었다.

박진영은 “연습생 시절 갓세븐 멤버들과 라면을 자주 끓여 먹었다”며 “그때 그 맛을 잊지 못해서인지 여러 재료를 넣는 것보다 기본으로 끓인 라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완성된 라면에 급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발을 동동 거리거나 다 먹고선 "어디 갔어? 2개 끓일 걸"이라고 말하는 등 라면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의 전부였다'는 진해의 작은 섬 우도를 방문했다. 박진영은 “주말마다 배를 타고 우도에 가면 할아버지가 늘 손을 흔들어주고, 엄마 몰래 달달한 인스턴트커피도 타줬다”며 조부모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우도 바다를 마주 본 그는 “어릴 적 기억 때문인지 바다를 마주 보고 있으면 심신의 안정이 온다”며 “’잠적’은 심적인 위안이 되고 싶어서 하는 거라 생각한다. 한 번은 비우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잠적을 떠나온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어딜 가든 카메라는 꼭 들고 다닌다”고 말할 정도로 사진에 진심인 박진영. 우도, 태종대, 깡깡이 마을 등 고향에서의 모든 순간들을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2박 3일을 레트로 감성으로 가득 채운 그의 나머지 여정은 오는 13일(목) 저녁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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