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ESG 국제기구와 연대…지구 살리기 여정 동참”

입력 2022-10-1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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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에릭 어셔 UNEPFI 대표(네 번째)가 NZBA 가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우리금융

유럽 방문 글로벌 ESG 리더들 만나
기후위기 대응·자연회복 협력 논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최근 ESG 국제기구의 초청으로 유럽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ESG 국제기구는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UNEP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WWF(세계보전기금) 등이다. 먼저 독일에서 이브라힘 티아우 UN 사무차장 겸 UNCCD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와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티아우 UNCCD 사무총장은 “우리금융이 민간기업임에도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협력과 지지를 보내줘 고무적”이라고 했다.

또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EPFI 본부에서 에릭 어셔 대표를 만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NZBA(넷제로은행연합)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NZBA는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간 리더십 연합체다. 전 세계 41개국 1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에릭 어셔 대표는 우리금융의 PRB(책임은행원칙) 이행 현황과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참여 등에 관심을 보이며, 넷제로 이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NZBA 가입을 환영했다.

이밖에도 스위스 글랑 소재 IUCN과 WWF 본부를 방문해 이성아 IUCN 사무차장과 마르코 램베르티니 WWF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손 회장은 “ESG 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이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여정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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