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오상진, 신혼 때는 다정…한량되고 싶어해” 부부전쟁 (동상이몽2)[TV종합]

입력 2022-10-11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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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새로 합류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4살 딸 수아와 함께하는 오븟한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에는 오상진, 김소영이 새로 합류했다. 과거 꿀 떨어지는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던 두 사람. 당시 오상진은 신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까지 출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결혼 6년 차가 된 오상진은 “사람은 누구나 흑역사가 있지 않냐”라며 “돌이켜 보면 책에 적은 그때의 생각이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다”라고 해 김소영을 서운하게 했다.

김소영 역시 “저 땐 다정하고 스윗했다”라면서 “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 남편이 한량처럼 살고 싶어 한다.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엄친아’ 오상진의 반전 민낯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의 러브하우스와 태명 ‘셜록’이로만 알려졌던 4살 딸 수아가 최초로 공개됐다. 아빠 오상진을 쏙 빼닮은 딸 수아는 이미 한글을 깨우쳤다. 비슷한 나이의 딸 태리를 둔 이지혜는 “조급해진다. 잠깐 전화만 한번 하고 오겠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벽 5시부터 하루를 시작한 ‘새벽형’ 오상진은 아빠를 닮아 일찍 일어난 수아와 둘만의 달달한 새벽 데이트를 즐겼다. 오상진은 책을 읽어주고 놀아주는 등 수아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영락없는 ‘딸 바보 아빠’의 모습이었다.

오상진은 아침 식사를 거부하는 수아에게 다정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밥을 먹여주기도 했는데. 그러나 수아는 엄마의 등장과 동시에 밥을 잘 먹기 시작한 데 이어 혼자 숟가락질까지 해 아빠를 허탈하게 했다. 오상진은 “엄한 역할은 엄마가 한다. 저는 너무 놀아주기만 하니까 아이도 이걸 아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엄마의 앞에서 180도 달라진 딸 수아에 오상진이 허탈한 모습을 보인 장면은 웃음을 안기며 분당 시청률 5.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오상진은 김소영의 아침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했다. 김소영은 “집안일은 남편이 많이 한다”라면서 “아침밥을 해줘서 너무 좋다. 점심 저녁을 잊어버리고 안 먹을 때도 많은데 ‘오빠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았으면 0끼 먹었겠다’ 할 때가 많다.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이 한량 꿈을 꾼다’는 김소영의 말과 달리 오상진은 부지런한 모범생 스타일의 일상만을 보여줬는데. 방송 말미 예고에는 오상진이 수영, 전시회 관람 등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놀다 지쳐 잠든 모습이 공개됐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김소영은 “왜 오빠가 아이를 보는 날은 학습지를 한 장도 못 풀지? 오늘 뭐 했냐”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굴하지 않고 “수영도 하고 야구도 보고 너무 많이 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하지 않냐”라고 답해 김소영을 정색하게 했다.
두 사람의 양보 없는 부부 전쟁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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