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현우석, 풋풋한 캠퍼스 속 스산한 존재감

입력 2022-10-12 13: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현우석이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우석은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에서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 신입 단원 김민재 역을 맡았다. 김민재는 앳된 외모와는 대비되는 조용하고 냉소적인 성격으로 응원단에서 겉도는 인물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응원단 입단의 꿈을 키웠고, 삼수 끝에 응원단에 들어간 열정을 품고 있지만 정작 응원단 내에서는 물에 뜬 기름처럼 홀로 겉도는 중이다.

도해이(한지현 분)가 돈을 대가로 응원단에 입단한 사실과, 거짓말을 하고 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것, 달리기로 합동 응원전 단상에 올라갈 신입생으로 뽑힌 것 등을 지켜보며 까만 뿔테 안경 뒤로 매서운 눈빛을 보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의 순수한 열정과 흑막이 모두 깃든 현우석의 다양한 얼굴은 민재의 알 수 없는 속마음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는 호경대의 합동 응원전 응원곡 리스트를 훔치자는 단원들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신입생이 입을 수 없는 단복을 입고 있는 해이를 보고 나가버리는 등 속을 알 수 없는 행동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3대 예언과 함께 스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테이아에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현우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우석은 올해 개봉한 첫 스크린 주연작 ‘아이를 위한 아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현우석이 출연하는 ‘치얼업’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