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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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팀 SSG가 한국시리즈(KS)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S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을 끝으로 나흘간 쉰 SSG는 이날부터 11월 1일 KS 1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약 3주간 훈련한다. 이 기간 라이브배팅을 거친 뒤 5이닝 또는 9이닝으로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선수들의 체력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개막 이후 최다경기 1위를 달려오는 동안 경기 운영에 여유를 갖기 어려웠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야수들 중에선 데뷔 후 처음으로 144경기를 모두 뛴 중견수 최지훈(25)을 비롯해 함께 센터라인을 책임진 유격수 박성한(24) 등의 체력충전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다듬을 참이다. 첫째는 수비다. SSG는 올 시즌 DER(수비효율·스포츠투아이 기준) 0.699(2위)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했지만, 김 감독은 다소 아쉬운 플레이가 나온 특정 상황들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3주 안에 기술이 극적으로 발전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잘한 영역이어도 보완할 점이 있다면 확실히 짚고 가야 한다”며 “예컨대 1사 1·3루에서 주자협살 등 기본적 플레이를 한 번 더 신경 써서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관건은 불펜 재정비다. SSG 불펜은 9월 이후 평균자책점(ERA) 7.07, 이닝당 출루허용(WHIP) 1.72로 흔들렸다. 이 기간에는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도 적잖이 패했다(10승4패·승률 10위). 마무리투수를 차례로 맡던 김택형(26), 서진용(30), 문승원(33), 노경은(38)이 역할을 어떻게 나누느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올 시즌 ‘선발야구’로 이를 상쇄한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단기전에선 변수가 많다. 불펜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훈련기간) 이 고민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