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5마일-제구 만점’ 커비의 PS 호투→‘밝은 미래’

입력 2022-10-17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실패한 시애틀 매리너스. 하지만 조지 커비(24)의 놀라운 호투는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커비는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1선발)에서 8이닝 6피안타 무실점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1세이브와 노 디시전 1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10-9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휴스턴 강타선을 봉쇄한 것.

시애틀이 휴스턴과의 ALDS에서 3연패로 물러나며, 커비의 투구를 더 이상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5마일과 20/80 스케일 제구력 80이라는 놀라운 평가를 받은 커비의 미래는 매우 밝다.

커비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에 1라운드 전체 20번 지명을 받았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시절에도 제구는 완벽하다는 평가. 지난 8월에는 24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비교적 평범했던 구속을 평균 95마일까지 끌어올리며, 향후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투수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비는 기대대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5경기에서 130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3.3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탈삼진은 133개.

루이스 카스티요(30)-로건 길버트(25)와 커비가 있는 시애틀 선발 마운드는 오는 2023시즌에 놀라운 모습을 자랑할 것이 분명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