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나는 청개구리, 수현과 악뮤로 보여준 게 다가 아냐”

입력 2022-10-17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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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나는 청개구리, 수현과 악뮤로 보여준 게 다가 아냐”

솔로 데뷔한 이찬혁이 악뮤 앨범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찬혁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솔로 정규 1집 ‘ERROR’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최근 스스로 청개구리라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악뮤를 통해 호평받은 것에 감사함이 있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항상 주저함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YG에 처음 입사했을 때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어쿠스틱이라는 틀에 박힌 장르가 괴로워서 일렉트로닉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시에는 모두가 웃기도 했지만 ‘다이노소어’를 EDM에 어쿠스틱을 섞어서 내기도 했다”면서 “악뮤로 다양한 것을 보여드렸고 음악적 욕심을 부려왔는데 수현이도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내 캐릭터에 수현이가 같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이찬혁은 “수현이도 나도 각자의 캐릭터가 확실히 생기면서 중간 지점에서 악뮤 노래를 만들어왔다”며 “내가 원하는 이미지와 노래를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내 앨범을 만들었다. 그 과정이 즐거웠고,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현이와 ‘예쁜 남매’로 봐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고 그 감정에 부합하는 노래를 만들 것이다. 분리된 이찬혁으로는 내 개인의 욕심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찬혁이 데뷔 8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정규 1집 ‘ERROR’는 총 11곡이 수록됐으며 레트로, EDM, R&B, 발라드,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 앨범은 이찬혁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데서 시작됐다. 이찬혁은 삶의 최우선 가치란 무엇인지 탐구했고 이를 자신만의 음악으로 완성했다.

특히 타이틀곡 '파노라마'는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법으로 그려냈다. 진정성 깃든 보컬, 그 안에 담긴 슬픈 가사를 밝은 멜로디로 풀어냈다. 앨범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피지컬 음반은 다음 날인 18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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