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최전성기’ 벤제마, 드디어 발롱도르 품다

입력 2022-10-18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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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카림 벤제마(35)가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상.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벤제마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2위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3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수상. 벤제마는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벤제마는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넣으며,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최전성기를 맞은 것.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벤제마가 5번째. 또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이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손흥민은 2019년에 처음 후보로 올라 당시 30명 중 22위에 오른 바 있다.

폴란드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5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2년 연속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상'을 받았다.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가, 신인상에 해당하는 '코파 트로피'는 파블로 가비가 차지했다.

이어 올해의 클럽상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 돌아갔고, 여자 발롱도르는 2년 연속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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