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왕 역할 처음, 곤룡포 입으니 마음가짐 달라져” (올빼미)

입력 2022-10-18 11: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해진 “왕 역할 처음, 곤룡포 입으니 마음가짐 달라져” (올빼미)

배우 유해진이 왕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에서 왕 역할을 맡았다는 소개에 “내가 생각해도 웃기다. 살다살다 왕까지 해 본다. 기분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자의 죽음 후 광기에 눈먼 왕 ‘인조’ 역을 연기한 유해진은 “인조는 세자의 죽음 이후 두려움과 광기에 휩싸인 채 살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가 쫄깃쫄깃했다. 한 번에 읽혔고 다음 장이 궁금해지더라. 왕 역할은 처음이기도 하고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욕심 났다”며 “왕을 해보니 편하더라. 그동안 계속 도망 다니고 굴러다니고 했는데 옷도 입혀주더라. 의상에서 오는 심리가 있는데 곤룡포를 입고 있으니 마음가짐도 달라지더라“고 고백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유해진과 류준열이 ‘택시운전사’와 ‘봉오동 전투’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11월 23일 극장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