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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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리틀 태극전사’들이 낭보를 전해왔다. 2022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7전승으로 우승하며 9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왔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탄데르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데 산탄데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혼합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매치스코어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솔규(27·국군체육부대), 허광희(27·삼성생명), 공희용(26·전북은행) 등 현 국가대표 주축선수들이 나섰던 2013년 방콕대회 이후 9년만의 쾌거다.

결승 1단식에서 김병재(18·김천생명과학고)가 궈관린에 세트스코어 2-1(14-21 24-22 21-19)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병재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도 듀스 접전까지 치렀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2단식에서도 김민선(16·치악고1)이 뤄슈안고를 2-0(21-14 21-15)으로 꺾고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어진 남자복식에선 조송현(18·전대사대부고3)-박범수(17·당진정보고2)가 황쥐슈안-차이푸쳉에 1-2(18-21 21-17 13-21)로 패했지만, 여자복식에 나선 ‘셔틀콕 쌍둥이’ 김민지-김민선(이상 16·치악고1)이 니콜 곤살레스 찬-린유하오를 2-0(21-18 21-12)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예선 E조에서 태국(4-1)을 비롯해 덴마크~핀란드~슬로바키아(이상 5-0)를 완파하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선 스페인, 준결승에선 일본(이상 3-0)을 제압하는 등 전승우승으로 기분 좋게 혼합단체전을 마쳤다. 한국은 24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질 개인전에서도 금맥 수확을 이어간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