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마지막! 벤투호, 최후의 생존게임이 열린다…해외파·GK 변수 [사커토픽]

입력 2022-10-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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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22카타르월드컵을 한 달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 앞에 최후의 생존게임이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은 21일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소속 선수들로 이뤄진 27인은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추후 합류할 해외파 선수들을 고려하면 소집 선수 중 3분의 1 가량은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한다.

벤투 감독은 큰 틀을 유지한 채 일부 새 얼굴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조규성,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승규(알샤밥) 등이 변함없이 부름을 받았다. 9월 A매치 2연전에 빠졌던 구성윤(무소속), 박지수, 고승범(이상 김천 상무), 박민규(수원FC), 김진규(전북), 엄원상(울산)은 다시 소집됐다. 7월 E-1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제외된 이상민(FC서울), K리그1(1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오현규(수원 삼성)가 처음으로 ‘벤투호’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28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FA컵 결승전(27·30일)에서 맞붙는 전북(송범근·김문환·김진수·김진슈·송민규·백승호·조규성)과 서울(나상호),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26·29일)를 치르는 수원(오현규), 김천(권창훈·고승범), 대전하나시티즌(조유민) 소속 선수들을 주말이 지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월드컵 출전을 위한 최종 관문 앞에 섰지만, 카타르행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다. 본선 최종엔트리는 11월 11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평가전(장소·상대 미정) 이튿날 공개된다. 이번 월드컵에 선발 가능한 인원이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0월 소집된 27명 중 최대 9명이 탈락할 수 있다.

해외파 중에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의 발탁이 유력하고, 이강인(마요르카)까지 8명이 고려 대상이다. 필드 플레이어들에게는 골키퍼진의 규모가 변수다. 골키퍼 3명 선발이 유력하지만, 엔트리가 확대된 만큼 1명이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필드플레이어들이 카타르로 향하는 문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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