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출신 동규, ‘폭행설’ 오메가엑스 대표에게 분노 “내 동생을 감히” [종합]

입력 2022-10-25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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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펙트럼 출신 동규가 폭행 가해 의혹을 받는 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에게 분노했다. 앞서 동규는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과 2018년 5월 그룹 스펙트럼으로 데뷔했다.

동규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티는 당신이겠지. 욕을 여기다가 적진 않을게. 이미 육성으로 많이 했으니까. 내 동생을 감히 당신 같은 사람이 감히"라는 글을 게재하며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유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A 대표는 'SNS에 폭행 목격담이 올라왔는데'라고 묻는 취재진에게 "SNS에 올린 사람 자체가 굉장히 회사에 안티적인 사람이다"라고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3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메가엑스의 팬 SNS 계정 글이 퍼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오메가엑스는 2022 월드투어 'CONNECT : Don't give up' LA 공연을 끝낸 당일인 22일(현지시각)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글쓴이는 '우리는 회사 대표가 멤버들을 때리는 걸 봤다. 손이 떨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눈앞에서 맞고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썼다.

함께 공개한 녹취에는 소속사 대표로 짐작되는 한 여성이 "니네 나 이렇게 힘들 때 나 케어했어?" "하지마? 니가 뭔데"라고 소리친다. 이에 그룹 멤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또 다른 멤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에요"라고 호소한다. 이후 '퍽' 하는 소리가 나고 흥분한 이 여성은 "야 일어나"라고 화를 낸다. 팬인지, 멤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울음 섞인 놀란 목소리도 들린다.

이에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며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추가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으며, 현재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사비로 귀국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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