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자존감 높아, 가장 중요한 가치” [화보]

입력 2022-10-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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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육성재가 패션 화보를 찍었다.

화보는 키치하고 엉뚱한 소년의 분위기로 완성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느덧 데뷔 11년차이니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겠다”고 묻자, 육성재는 “대처라기보다는 임기응변이 되는 거죠. 근데 임기응변이 늘면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도전하고 단맛과 쓴맛도 보면서 새롭고 과감한 상황을 경험하고 싶은 거예요”라며 안일해선 안 된다는 마음가짐과 도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과거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고 말한 육성재에게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묻자 “인간 육성재로서는 아직도 되새기는 문장이죠. 아무리 걱정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고, 더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 행복하면 행복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거죠. 그래야 머리가 조금 식더라고요”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연기를 시작하던 때로 돌아가 “어떻게 연기에 뛰어들 수 있었냐”고 묻자 육성재는 “연기는 각본의 서사를 저만의 연기로 만들어야 하거든요.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 정말 섬세하게 만들어가야 하는 작업이 제 성격과도 잘 맞더라고요. 준비한 대로 연기하는 것도 기쁘지만, 즉흥적으로 추가하는 애드리브나 상대 배우가 예측 불허한 연기를 보였을 때 그에 대처하는 연기도 재미있어요”라며 연기를 시작한 이유와 연기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육성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묻자 “자존감이 사라지면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것 같고 지금까지도 높은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왔어요”라며 “어려운 순간이 오면 오기가 생기고 해봐야지 해요. 노력해도 어렵거나 정말 안 된다 싶으면 포기도 빨라요”라며 자신감과 확신 있는 강인함을 짐작케 했다.

육성재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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