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톰 브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45·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20년 만에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브래디의 소속 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8일(한국시간) 홈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22-27로 졌다. 최근 6경기에서 5번째 패배다. 시즌 성적은 3승 5패다.

브래디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이던 2002년 이래 처음 3연패를 당했다. ESPN에 따르면 개막 후 3승5패는 브래디의 23년 NFL 경력 중 최악의 출발이다.

브래디는 이날 총 325야드를 던졌다. 하지만 터치다운 패스는 1차례에 그쳤다. 패스 성공률은 59.1%(26/44)로 저조했다.

브래디는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아 20년을 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떠나 2020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적 첫 시즌엔 개인 통산 7번째 슈퍼볼 우승도 일궜다.

하지만 올 초 은퇴 번복과 최근 불거진 이혼설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아직까진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패배 후 “우리는 모든 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드 에어리어(상대 골라인 20야드 이내), 서드 다운, 런 게임, 투 포인트 플레이…” 라며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인정했다.

올해 45세인 브래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이번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