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 스포츠동아DB

LG 류지현 감독.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의 선수단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굳건했다. 류 감독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앞두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쳐 PO부터 포스트시즌(PS)을 시작한 LG는 ‘난적’ 키움을 만나 3차전까지 수세에 몰렸다. 잠실 1차전에선 6-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6-7로 패한 뒤 고척 원정 첫 경기인 27일 3차전에서도 4-6으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2패. 4차전까지 내주면 ‘업셋’의 희생양이 된다.

류 감독은 28일 경기를 여전히 침착한 모습이었다. 그는 “정규시즌 때도 우리 팀은 위기를 만나면 더 단단해졌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류 감독은 테이블세터의 반등을 기대했다. 홍창기-박해민으로 이어지는 LG 1~2번 타순은 정규시즌 내내 높은 출루율과 정교한 작전수행 능력을 뽐냈다. 그러나 PO 들어서는 홍창기가 3경기 타율 0.125, 박해민이 3경기 타율 0.143으로 크게 부진했다.

류 감독은 “홍창기와 박해민 모두 오늘(28일)을 기점으로 살아나줬으면 한다. 테이블세터가 반등하면, 경기 내용 자체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이블세터 교체에 대해선 “우리 팀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1번타자를 두 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둘을 믿지 못하면 그 다음 희망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3일만 쉬고 선발로 나서는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의 투구수를 미리 제한했다. 그는 “80개 넘게는 던져도 100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